WCD는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기업공시제도 개선 WCD 특별 포럼(2024. 10. 15, 여의도 FKI Tower 빌딩 3층 파인홀)
세계여성이사협회는 2024년 10월 15일 '기업공시제도 개선과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를 주제로 여의도 FKI 타워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선주 회장은 "공시기준의 다양성과 포용성 지표가 여성의 경영참여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의 제도와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축사에 나선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경영참여가 높다는 것은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여성 경영 참여 현황을 기업이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에 있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공시 제도 및 여성 경영참여 현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동국대 회계학과 남혜정 교수는 "인적 자본 정보 공시 의무와 공시 정보 기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임원의 성별을 나타내는 공시에서 끝낼것이 아니라 여성의 경영참여확대를 위해서 기업의 여성 임원 육성정책도 하께 공시돼야 하며, 나아가서는 성별 임금 정보 공시도 필요하다"고 했다.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최근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일본 법정책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의 경우 공시제도를 활용하지 않으면 육아 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여성 관리자와 여성 임원 배출 경로가 차단 돼 있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이복실 롯데카드 ESG 위원장(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좌장으로 이인형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웅희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부위원장, 윤철민 대한상의 지속가능 연구원 ESG 경영실장,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