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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에 틈 만들었지만 우려도 여전

사무국 2022-05-24 09:46:03 조회수 803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신규 사외이사, 여성이 40% 차지

개정 자본 시장법 시행 앞두고 수요는 폭증하는데 후보 풀은 좁아





2020년 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여성 이사 할당제가 생기면서 우리나라 기업 이사회에도 변화의 물꼬가 트였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전원을 특정 성으로 구성할 수 없다'는 의무조항을 삽입한것이다. 이 조항은 같은 해 8월 5일 부터 시행됐으나 2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실질적인 시행일은 올해 8월 5일인셈이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여성 사외이사를 뽑는 기업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지만 기대와 우려도 교차하는 중이다.  기업 평가 사이트 CEO 스코어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72곳의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등을 거쳐 선임된 신규사외이사 172명 가운데 68명이 여성이었다. 


자본 시장법 개정 첫해인 2020년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지난해부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서기 시작했다. 100대 상장사중 여성 사외이사가 한명 이상인 곳은 30개에서 60개로 증가했다. 기업들이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임기 만료로 물러난 사외이사 후임으로 여성을 전진 배치하며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개정법 시행과 ESG 경영 평가 부담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여성 사외이사를 뽑는 기업이 적잖은  만큼 내실을 다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본다.  


기사 출처: 시사저널 오종탁 기자(2022. 04.21)

기사 링크: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