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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법적책임을 넘어 리더십 발휘해야

사무국 2024-12-09 18:03:17 조회수 2,492

"사외이사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사외이사로서의 법적 책임과 의무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해야한다.

또 법적 책임에서 더 나아가 실제 이사회가 기업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한변협과 세계여성이사협회(WCD) 등에서 사외이사 대상 교육을 해온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 최근 더 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외이사가 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법적책임과 의무를 지는 일"이라며 "대법원은 시스템이 잘 구축됐더라도 업무전반에 대한 감시의무 이행을 외면해 회사 내 위법행위가 발생하게되면

대표이사는 물론 사외이사도 감시의무를 게을리 한 것으로 판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사건은 사외이사에게 유의미하다. 

당시 사외이사들이 회사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민사소송을 냈다. 소송가액만 수천억원이었다.

사외이사는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5년 넘게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고통을 받았다.


또한 법적 책임을 다 하는 것 외에도 사외이사는 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업내부의 시각, 투자자의 요구사항, 소비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전하고 경영전략에 포함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SK증권 사외이사로 재직,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는 "이사회의 구성은 다양한 역량, 전문성, 경험을 포함해 최적의 조합으로 설계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후보자 풀이 관리가 되고 추천경로 또한 주주, 외부자문기관, 

내부 조직 등으로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더 벨, 김슬기 기자, 2024.12.09 

기사링크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12041500140760108434&lcode=00&page=1&svccode=00